헤럴드 경제지는 본사에서 개발한 페이퍼 태블렛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기사바로가기)



종이에 쓰고 그리는 대로 컴퓨터에 입력되는 차세대 PC용 신개념 입력장치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이지시스템(대표 이승호)은 세계 최초로 종이 위에 쓰는 신개념 핸드라이팅 전자입력도구인 '페이퍼태블릿'을 개발, 이달부터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 태블릿 PC의 경우 입력펜으로 평판 태블릿에 작성해야만 입력내용이 모니터에 나타난다. 이에 반해 종이 태블릿은 종이와 컴퓨터 화면을 1대1로 매칭, 종이에 내용을 작성하면, 모니터의 동일한 위치에 그모양 그대로 입력된다.

페이퍼태블릿을 이용하면 종이와 펜을 직접 사용하기 때문에 아주 작은 글씨나 섬세한 부분까지도 표현할 수 있다.

앞으로 핸드라이팅 기능은 고가의 평판 태블릿 장치를 구매할 필요 없이 페이퍼태블릿 위에서 모두 구현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이번 출시된 종이태블릿은 판매가격이 9만9000원으로 기존 평판 태블릿에 비해 가격 부담을 크게 낮췄다.

이승호 사장은 “페이퍼태블릿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잉크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해, MS 오피스 2007에서 필기체 입력은 물론 윈도 라이브 메신저를 이용해 필기체형태의 대화도 손쉽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시스템은 페이퍼태블릿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전시회에 참가해 전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측은 복잡한 문자구조로 컴퓨터 입력이 힘든 중동 국가들과 중국, 일본 등지 수출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현숙 기자(hschoi@heraldm.com)